오늘 세 번째 승인 거절이 되었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예전 오래전 티스토리 블로그 승인 받을 때처럼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세 번째 탈락이라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이번엔 정말 통과 될 거라고 확신했는데...충격입니다. 사람들이 애드센스 고시라고 할만큼 어렵다고 하는 걸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난 아니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 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천천히 구글 승인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방법을 찾기 위해 구글을 검색해 봤습니다. 그런데 방법을 찾다 보니 10번 이상 탈락자부터 최대 30번 이상 탈락하느라 1년 정도를 도전한 분도 있으시더군요.... 진심 존경합니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어 이번에는 바로 재신청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근본 원인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도 30번 이상 반복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신청이 급한 것이 아니라 원인부터 찾고 그걸 고쳐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거절 메시지을 정말 꼼꼼하게 읽어봅니다.
< 구글 승인 거절 알림 내용 >
사이트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해야 합니다.
위반 사항을 수정했으면 사이트 검토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게시자 콘텐츠가 없는 화면에 Google 게재 광고
다음과 같은 화면에는 Google 게재 광고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 콘텐츠가 없거나 가치가 낮은 콘텐츠를 포함한 화면
- 아직 준비 중인 화면.
- 알림, 이동 또는 기타 행동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면.
게시자 콘텐츠가 없는 화면의 Google 게재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자세한 내용은 다음 자료를 참고하세요.
- 고품질 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정책 도움말 1부
- 고품질 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정책 도움말 2부
- 웹마스터 품질 가이드라인
-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 AdMob 정책 및 제한사항
위의 알림 내용을 보면 콘텐츠가 없거나 가치가 낮은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문구에 링크된 걸 눌러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사용자에게 유용하지 않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콘텐츠(예: 필러 텍스트 또는 ipsum lorem 텍스트)입니다." 라는 말이 나오죠.
근데 읽어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이게 무슨 외계어도 아니고 번역기를 그냥 돌려서 적은 듯하기도 하고.... 전문용어 같기도 해서 다시 검색해봤습니다. 요약하자면 무의미한 글이나 문장을 쓰지 말라는 뜻이더군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따로 정리해둔 글을 링크해 드릴테니 시간되실 때 읽어보세요.
그런데 난 중구난방으로 글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쓰거나 의미 없는 글을 분량 맞추려고 늘여 쓴적도 없는데....
다시 승인 거절 알림 글을 곱씹어 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구글콘솔에 내가 발행한 글이 거의 전부 색인이 거절 당한게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블로그 글을 42개를 발행했는데 구글 콘솔에 정상적으로 색인 된 글은 고작 4개 뿐입니다. 한마디로 구글봇이 내 블로그에서 인식 할 수 있는 글이 4개 밖에 없다는 거죠. 보통 20개 이상 글이 있어야 구글봇은 제대로 된 블로그라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글을 많이 적었더라도 색인 자체가 거절 되어서 구글에 색인이 되지 않았다면 글이 없는 거랑 같은 상황인 겁니다.
그럼 왜 색인이 거절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리디렉션 실패입니다. 리디렉션 실패란 무엇일까요? 보통 블로그 글을 발행해서 색인이 되면 PC에서 작성 후 발행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PC로 발행한 글을 모바일에서 볼때는 모바일에 맞게 새로운 URL 주소로 바꿔서 읽게 됩니다. 보통 주소에 /m/ 이 붙는 식이죠.
이렇게 모바일 전용으로 볼수있는 레이아웃으로 변환된 새주소를 만들어주는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라고 합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블로그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면 해결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린 바쁜 한국인 이잖아요.
그럼 어떻게 더 빨리 이 문제를 해결 할까요? 그건 바로 발행 초부터 모바일 전용 주소로 색인 신청 해 버리는 겁니다. 구글 수동 색인 요청하는 곳에 내가 발행한 글 주소를 적은 후 그 주소 뒤에 /?m=1 이렇게 모바일 전용으로 리디렉션 된 주소로 바꾼 후 발행을 시켜줌으로써 더 빨리 색인을 유도해서 발행량을 충족시켜주는 겁니다.
이번에 저도 이 방식을 써볼 생각입니다. 그동안 안일하게 언젠가 구글봇이 리디렉션 자동으로 시켜 줄 테니 번거롭게 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승인 받기 위해서는 좀 불편해도 이 방법을 쓰는게 현명할듯합니다. 여러분도 이 방법으로 색인 신청하시면 승인 받기 쉬울 겁니다.
자 저와 함께 승인 재도전 해봅시다. 일주일 후 다시 내용 알려 드릴께요. 그때까지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