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보물창고는 존재한다?
경복궁 지하에는 조선왕조 500년을 대표하는 보물이 가득한 지하 보물창고가 존재한다는 걸 아시나요? 조선을 대표하는 국보급 진귀한 보물들을 포함해서 무려 8만 8천점 이상 보관된 그야말로 한반도 최대 보물 창고입니다. 그동안 대중은 알지 못했던 장소입니다. 어떤 곳인지 가볼까요?

열린 수장고에서는 영조 시기 후일 정조가 '왕세손'에 오를 때 사용된 각종 의례용 유물이 특별 공개되었습니다. 옥인, 죽책, 교명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문제는 과밀화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에 따르면, 현재 수장고 시설의 포화율은 160%에 이르며, 보존처리나 수리, 전시, 교육 등의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